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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2008-01-02 08:04:50 | 조회 : 3423
제      목  앙시앙 레짐 II (P. 구베르 지음, 김주식 옮김) 1999-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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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시앙  레짐Ⅱ  =>"본문보기&구매하기"
저자 : Goubart, Pierre
옮긴이 : 김주식
ISBN : 89-88791-10-X
양장 1999-08-30
452 페이지 22,000원


▶저자/옮긴이 소개

저자

삐에르 구베르
1915년 프랑스 소뮈르에서 출생
고등실험연구원 교수를 거쳐
1969년부터 빠리1대학의 근대사 교수로 재직
저서 『루이 14세와 2천만 프랑스인』
      『프랑스 사회경제사』『1600년에서 1730년까지 보배와 보배지』

옮긴이

김주식  
해군사관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사학과,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현재 해군사관학교 교수
역서 『프랑스 농촌사의 기본성격』외
       주로 프랑스혁명 전후로 농촌·농민·농업사에 관한 논문 다수 발표


▶책의 내용

* 구베르는 확실한 개념규정, 기존의 사회구조에 대한 인구·경제·망딸리떼의 접목, 정부나 국가의 제반사항에 대한 고찰, 앙시앙 레짐의 종말과 소생에 대한 별도의 고찰면에서 다른 학자들과의 연구와 차이를 보인다. 이 점이 구베르에게 있어 사회경제사·인구통계학사·망딸리떼의 역사를 지향하는 아날학파의 '정치로의 선회'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지점이다.

* 앙시앙 레짐은 경제적인 면에서 느린 결합·농업의 우세·형편없는 야금술·무능한 은행제도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인구통계학적 측면에서는 중세적 상태와 별로 다르지 않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다양한 특권과 복잡화로 특징된다. 망딸리떼적 측면에서는 경이와 종교적 열정의 혼합,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맹, 세분화된 지방생활, 허약한 국가와 조국 및 민족의 개념으로 특징된다.

* 한마디로 말해 앙시앙 레짐은 국왕·하느님·황대대의 12궁, 영주와 십일조 징수관, 염세리와 집달리, 물물교환과 소규모 시장, 목자와 제분업자, 그리고 방언과 마법자의 시대였다.

* 구베르는 프랑스 사회가 단순하지도 엄격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서 앙시앙 레짐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였다. 심지어 프랑스 자료들, 특히 공문서들에서 느낄 수 있는 무미 건조한 분위기까지 전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래서 구베르는 이 책에서 어떠한 이론을 지지하거나 체제를 따르지 않았다. 그가 보기에 앙시앙 레짐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이론과 체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구베르의 『앙시앙 레짐』은 '세가지 도박'을 하고 있다. 그는 국가와 사회를 구분하여 고찰하되 1600-1750년의 시기를 중심으로 하여 차이·모순·발전보다는 전체를 한눈으로 파악하려고 하였다. 또한 이 책은 각 장마다 전체적이고도 개괄적인 설명과 아울러 주요 논저나 자료의 주요 대목을 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 이 책은 이론적 틀을 제시하기 보다는 전체를 위에서 내려다보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며, 비판적 성찰을 기반으로 한 여러 종류의 지식도 제공하고 있다.

* 이 책은 프랑스를 공부하거나 이해하려는 사람과 앙시앙 레짐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히려는 사람에게도 훌륭한 입문서이다. 나아가 아날학파와 그 연구경향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날학파의 큰 전환점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이정표이다.


▶목차

제2권

앙시앙 레짐기 프랑스의 제도적 '환경'
국왕의 이미지와 권력
통치집단 : 인간에 대한 규정
사회와 국가
복잡한 행정구조의 사례 : 사법제도
앙시앙 레짐과 전쟁
앙시앙 레짐과 돈
앙시앙 레짐과 교회
1750-1789년 : 젊어지고 성장중인 사회
혁신으로 충만된 사회(?)
1750-1789년의 국가 : 노쇠와 막연한 의욕
앙시앙 레짐의 잔존


▶미리보기

문제 설정

제1권처럼 제2권도 최소한 사람들이 바라는 만큼 유익함을 주기 위해 쓰여진 개론이다. 이 책은 지침들을 모아놓은 개론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는 많은 지침과 그 밖의 다른 것들도 함께 들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제1권처럼 제2권도 언뜻 보아 앙시앙 레짐을 가장 알려지지 않은 양상으로 이해하고 또한 이해시키기 위한 일관된 시론이어야만 한다. 정치적인 것과 법률적인 것을 내포하는 모든 것은 <레짐 r gime>이라는 명사에 속한다. <완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정하는 사람은 없다. 참고문헌에 포함된 작업물들은 완전하게 만들려는 임무를 수행하거나 시도했다. 그런데 <완전하게 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제1권에서처럼, 제2권도 본질적이거나 본질적인 것처럼 보이는 윤곽을 끌어내기 위하여 그 시기를 1600-1750년으로 대개 한정시켰는데, 이 시기는 흔히 전체 기간으로 간주되어 왔다. 마지막 몇몇 장들은 아직 집필된 적이 없는 제3권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는 요소를 도처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 장들은 시들어, 결국에는 죽고, 이어서 옛것이 되어버린 앙시앙 레짐이 잔존했다는 점을 알리려고 노력한 부분이다. 그 장들은 분명히 널리 알려진 <사건>만큼이나 많은 가정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비록 터무니없더라도 그 실상을 알리려는 작업은 역사가들에게 금지된 일일까?
오랜 교육 전통은 우리로 하여금 거의 의례적으로 전개된 장들에서 국가를 묘사하는 데 집착하게 한다. 국왕, 궁정, 대신과 자문위원, 중앙행정, 지방행정, 지역행정, 특수행정, 군주정의 주요 기관, 이어서 다른 것들을 좀더 잘 드러내주는 것으로서 국가행위에 대한 <저항>, 바로 이러한 것들이 묘사하려고 하는 대상들이다. 국가의 행위가 실질적이고, 수동적이며, 이롭고, 명확하며, 진보주의적이라는 가정은 유익한 것으로 제시된다. <과거>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어리석고 서로 적대적인 세력들은 진지한 역사가에 의해 몇 가지 양식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저항>과 <방해물>이 국가를 건국한 사람들로부터 유래하는 정치적, 제도적, 심성적 구조를 표현하는 것으로 보았다. 설령 국가가 억누르거나 최소한 쇠퇴시키려고 노력하더라도, 그것들은 강경하고 활기찬 집단적 조직체를 드러낸다. 국왕, 국왕에 대한 봉사자, 시종, 18세기 당대인이 이미 <행정 administration>으로 불렀던 것, 이 모든 것에 관한 문서만으로 20,000,000명의 프랑스인을 정의하는 것은 결코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난해한 서체로 된 많은 기록은 사람들이 많은 직업을 가졌으며 또한 여러 단계로 구성되었음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제도들은 다른 제도들과 함께 존재하는 제도일 뿐이다. 단지 국가제도들이 갖고 있는 유일한 독창성은 다른 제도를 지배하기를 바라고 또한 무력을 마음대로 사용하여 더욱 더 잘못되지 않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비정기적이고, 가끔은 진보적이며, 불완전하고, 인기없는 이 정복의 역사는 분명히 혁명 이전 수세기 동안의 위기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열쇠>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유일한 열쇠는 분명히 아니다. 통치제도들은 다른 것들처럼 우선 통치사회라는 사회적 유형을 표현한다. 이 통치사회는 한 국가의 물질적, 심성적 정복을 위해 국왕과 그 대신들 주변에 즉, 다른 제도·관습·정신·<문명> ――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 단어를 사용한다 ―― 을 가진 다른 사회적 집단들의 주변에 밀집해 있다.
이 <문명>에서 비롯되는 촌락공동체·공장·영지·직업적인 단체·다른 도시단체 등은 제1권에서 연구되거나 상기되었다. 평소에 그것들과 다른 위치를 차지하는 것들은 구분할 만하다. 특히 <지역 pays>과 <지방 province>이 그러하다. 그러한 것들로 가득 찬 곳들은 여러 단계에서 그 근본적인 통일 감각을 입증하였다. 이 감각은 전통적이고 타고난 지배자와 영구적이고 간혹 탁월한 행정하에서 대의제도, <타고난> 판사, 민병대 그리고 화폐와 함께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기적인 습성과 관습 및 언어를 근거로 하고 있다. 국가의 대리인은 외부인 즉, 불청객이었다. <국가주의  tatisme>나 <절대주의>의 승리는 잘 시행된 선전의 승리이며, 군대를 겨냥하기도 했다. 다소 거칠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들을 다시 제자리에 놓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국가  tat>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활동하고, 부유해지고, 으스대거나 자신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사람들의 입장을 묘사하면서조차, 나는 이 국가라는 조직에 국한할 수 없었다. 또한 점진적인 검토를 하지 않고서 모든 것을 감내하는 모든 사람들을 무시할 수도 없었다. 나는 관대하거나 흥미로운 열정 혹은 관대하면서 동시에 흥미로운 열정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국가의 모습을 재정비하거나 그 존재에 대한 고유의 집단성을 살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물론 국가는 사회나 사회들과 불가분하며, 이 책에서도 역시 이를 구별하지 않았다.
내가 감사해야 할 사람들의 명단은 거의 끝이 없는데, 벌써 그 빚을 갚았는지 모르겠다. 모든 <학문 science>이 공허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능동적이면서도 수동적이고, 열렬한 만큼 주저하기도 하는 나의 제자들만을 단지 강조하고자 한다. 그리고 나의 친구인 드니 리셰 Denis Richet는 언제든지 나에게 도움을 주면서 미소를 잊지 않았던 박식한 사람이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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