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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2008-01-14 01:31:16 | 조회 : 4245
제      목  인도 유럽사회의 제도ㆍ문화 어휘연구 I(E. 벤베니스트 지음, 김현권 옮김) 199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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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럽사회의 제도-문화 어휘연구Ⅰ  =>"본문보기&구매하기"
저자 : Benveniste,E
옮긴이 : 김현권
ISBN : 89-88791-38-X
양장 1999-11-30
428 페이지 25,000원


▶저자소개

에밀 벤베니스트(1902-1976)
인도·유럽언어학자이자 일반 언어학자.
16세에 소르본느대학에서 고전어, 인도·유럽어학 수학. 고등교육원(E.P.H.E.) 교수
콜레쥬 드 프랑스 교수로서 Meillet와 연구.
파리언어학회 정회원, 이사. 비문·고전학회 회원, 회장 등을 역임.
『일반 언어학의 제문제』등 18권의 저서와 300여 편의 논문, 서평들이 있다.

▶역자 소개

김현권    
서울대 문리대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파리7대학 언어학과 수학
현재 방송통신대학 불어불문학과 교수
『일반 언어학의 제문제』등의 역서,
「에밀 벤베니스트의 언어학」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책의 내용

이 책은 프랑스의 저명한 언어학자 에밀 벤베니스트의 저서를 번역한 것으로서, 국내에서는『일반언어학의 제문제』 이후 두 번째이다.

그는 제도 용어의 상호 관계를 규명하여, 의미진화 또는 재구의 방식을 일반화하고, 이를 지배하는 원리를 찾아보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다.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의 연구는 몇 가지 점에서 어휘 연구 방법론의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었다. 첫째로 전통적인 형태 재구 대신에 의미 재구의 방법을 제시하고 실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둘째로 기존의 회고적 관점 대신에 전망적 관점을 도입하여 제도 어휘의 의미연구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셋째로 전통적으로 의미론에서 논의 대상이 되었던 '지칭'과 '의미작용'과의 관계를 명시적으로 설정하여 이 둘을 명백히 분리시킨 점이다. 다시 말해서 어휘와 그것이 지칭하는 사물의 명칭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이 둘은 오로지 의미 작용이라는 매개를 통해 중개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연구는 인접과학에도 중요한 시사를 던져주었다. 그는 이 책에서 새로운 방법적 원리를 제시했는데, 방대하게 모은 어휘, 의미자료를 이용하고 언어 재구를 통해 재구된 어휘와 의미를 이용하여 인도·유럽사회의 문화를 재구하였다. 곧 원시 인도·유럽 사회를 지배한 사회적 기반과 제도의 어휘를 통해서 口傳 사회의 특이한 구조를 발굴하고 해석함으로써 고고학, 인류학, 신화학, 사회·경제학, 법학 등에 중요한 시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벤베니스트는 고대 구술사회가 만들어 낸 독특한 언어표현양식의 분석을 통해 고대 사회에서 인간의 발화행위가 갖는 사회·문화 제도적 의미를 발견해 내고 있다. 아울러 그의 발화행위 이론의 기초이자 준거가 된 이 저작의 개별적 연구 곳곳에서 우리는, 그가 행한 이론의 흔적과 적용, 해석을 수없이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다시 랑그와 파롤이라는 전통적 이원성을 극복하고, 총체적 인간 현상으로서 언어가 갖는 다양한 모습을 밝혀 드러내고 있다.


▶목차

인도·유럽사회의 제도·문화 어휘연구Ⅰ
제1편 경제 (가축과 부 / 주다와 취하다 / 구매 / 경제적 의무)
제2편 친족관계
제3편 사회 지위


▶미리보기

서문
이 저작은 ― 이 책은 전체 저작의 제1권이다 ― 분명한 제목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상당한 부분의 인도·유럽어 어휘를 대상으로 행한 연구 결과이다. 그런데 이 어휘에서 연구된 여러 가지 용어의 성질, 적용 방법, 그리고 이에 대한 분석에 대해서는 약간의 해설이 필요하다.
세계의 모든 언어 가운데 인도·유럽어족(famille indo-europenne)에 속한 언어들은 가장 다양하고 심오하며, 시공간상에서 가장 광범위한 탐구가 요구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사실 때문이다. 즉 우선 인도·유럽 제어는 중앙 아시아로부터 대서양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거의 4000여 년에 걸친 기나긴 기간을 통해 확인된 것들이라는 점, 그리고 이들 언어는 각기 수준은 다르지만 아주 역사가 오래 되었으며, 그 중 몇몇 언어는 가장 중요한 문화 유산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이 언어들 중 상당수는 풍부하고도 고귀한 가치를 지닌 문학을 생산해 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점 때문에 인도·유럽 제어는 오랫동안 독점적인 언어 연구의 대상으로 그 지위를 누려왔던 것이다.
인도·유럽어(indo-europen)는 하나의 공통어(共通語)로부터 생겨나서 점진적으로 분리·분화된 어족으로 정의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인도·유럽어 전체를 하나의 총체적이고 거대한 사건으로 포착한다. 그 이유는 인도·유럽어가 몇 세기에 걸쳐 각기 특정 언어의 역사로 화한, 일련의 개별적 역사들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이 민족들의 이동과 정착의 제반 양상은 아직 모르지만 우리가 그 최초의 공동체를 구성했던 민족들을 분명히 지칭할 수 있고, 이들을 다른 민족과는 구별하여 인도·유럽어족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정령 기적이다.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한 근거는 이들의 언어 때문이며, 오직 그 언어로써 가능하다. 인도·유럽(indo-europen)이라는 관념은 일차적으로 언어학적 개념이며, 이 관념을 문화의 다른 여러 측면에까지 확대할 수 있다면 이것 역시 언어에서 출발하기에 가능하다. 발생론적 친족성(parent gntique)의 개념이 인도·유럽어 이외의 다른 어떤 언어의 영역에서도 이처럼 정확한 의미와 확실한 타당성을 지니고 있는 곳은 없다. 우리는 인도·유럽어 내에서 어족의 경계를 분할·확정짓고, 이들로부터 과거의 상태를 재구하여 최초의 언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을 가능케 하는 대응(correspondance)의 관계 모델을 찾아볼 수 있다.

한 세기 전부터 인도·유럽어 비교 연구는 상반되나 상호 보완적인 두 방향에서 행해져 왔다. 한편으로는 단순하든 복잡하든 간에, 서로 다른 언어들 사이에 비교될 수 있으면서 공통 원형(prototype commun)을 복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요소들 ― 음소, 어형 전체 또는 굴절어미(dsinence flexionnelle) 등 ― 에 근거해서 이들의 재구 작업(reconstruction)을 행해 왔다. 이렇게 해서 여러 모델이 제시되었고, 이들 모델은 다시 새로운 재구 작업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또 다른 한편 이와 반대 방향의 절차를 좇아 분명히 확정된 인도·유럽어 형태로부터 출발하여 여기에서 파생된 여러 형태, 방언 분화의 경로, 여기에서 생겨난 새로운 형태들의 집합체들을 추적할 수 있다. 공통 인도·유럽어로부터 유래하는 요소들은 개별 언어들의 독자적 구조 내에 통합되는데, 이 때부터 이 요소들은 변형되어, 이들이 한정하는 새로이 형성된 대립체계 내에서 새로운 가치를 획득하게 된다. 따라서 한편으로는 대응의 광범위한 계열들을 총괄하여 공통어 자료의 구조를 드러내 주는 재구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할 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개별어들의 발전 과정을 연구해야 한다. 그 까닭은 이것이 생산적인 틀이 되고, 여기에서 과거의 체계를 변형시키는 혁신적 요소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비교 언어학자가 활동하는 장(場)은 바로 이 양극 사이가 되며, 보수적 요소와 혁신적 요소를 엄밀히 구별하고, 동일 사실과 차이점을 설명하는 데 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언어의 비교 원리에 요구되는 일반적 조건과 함께 어휘 영역 ― 이것이 바로 본 연구의 탐구 영역이다 ― 에 공유한 특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고대 언어들의 어휘상의 일치점은 공통 문화의 주요한, 특히 물질적인 면모를 예증해 준다는 사실은 인도·유럽어 학자들에게는 아주 일찍부터 인지된 사실이다. 그리하여 친족 용어, 수사(數詞), 동물 이름, 금속 명칭, 농기구 명칭 등에서 나타나는 인도·유럽어 어휘 유산에 대한 증거가 수집되었다. 19세기부터 최근 몇 해까지 많은 학자들은 연속해서 이 공통어의 개념에 대한 목록 ― 이는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 ― 을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 작업의 성격은 매우 다르다. 나는 인도·유럽어의 사실을 방대한 어휘 대응을 통해 정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들 목록을 재작성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이와 반대로 내가 다루고자 하는 대부분의 자료는 공통 어휘에 속한 것이 아니며, 이들은 제도(institution) 용어로서 특정 언어에 특유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들 용어의 기원과 인도·유럽어와의 관련성을 바로 분석하고자 했다. 따라서 내가 의도하는 바는 제도 어휘의 형성과 조직을 연구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제도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것은 광범위하다. 그것은 법, 정치, 종교 등 고전적인 의미의 제도뿐만 아니라 분명하지는 않지만 기술(techniques), 생활 양식, 제반 사회 관계, 말과 사고의 과정 등에서 나타나는 제도도 가리킨다.

제도란 엄밀히 말해서 무한한 소재이므로 이 연구의 목적은 정확히 말해서 이와 관련된 어휘의 기원(gnse)을 밝히는 것이다. 연구의 출발점은 일반적으로 인도·유럽 제어 중 어떤 한 언어에서 풍부한 의미가치(valeur)를 지닌 용어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언어 자료를 중심으로 형태와 의미의 특성, 그리고 이들의 현재 관계와 대립을 직접 조사한 후 유사 형태의 비교를 통해서 이 자료가 흔히 심한 변형을 겪지만 정확히 언급되는 문맥을 재구성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화로 인해 해체된 전체 사실을 원상으로 복원시켜 숨겨진 구조들을 드러내고, 전문적인 용법으로 인해 생긴 상위점들을 단일 원리로 귀착시킴과 동시에 이들 언어에서 그 구분 체계가 어떻게 재조직되며, 또 이로 인해 그 의미적 기재가 어떻게 혁신되는지를 밝혀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반 과정에 대한 역사적·사회적 측면은 다른 학자들이 할 일이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어 동사 hgomai와 파생어 hgem n을 다룰 경우 그것은 하나의 관념, 즉 <패권>이란 관념이 어떻게 형성이 되는지를 고찰하기 위한 것이지, 그리스어 hgemon a가 어떻게 해서 개인 또는 국가의 패권이 되었는지, 또 그것이 어떻게 해서 로마의 imprium에 대응하는 관념이 되었는지 하는 사실에는 관심이 없다. 비록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hgem n과 같은 권위(autorit)의 용어와 "판단하는 것으로 생각하다(penser juger)"의 의미를 지닌 동사 hgomai의 관계만이 우리의 관심의 표적이 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의미작용(signification)>을 밝히고 있다. 반면 다른 학자들은 <명칭(dsignation)>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게르만어 feudum)을 사육(levage) 용어와 연관시켜 말하는 경우, 이는 봉건제도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간접적인 암시를 위한 것이다. 역사가들과 사회학자들은 아무런 언어 외적 선입관이 없는 이 연구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훨씬 적절히 취사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언어학자가 해야 하는 임무의 경계가 정해진 셈이다. 언어학자는 기존의 방대한 대응 사실의 보고(寶庫)로부터 소재를 취하게 되는데, 이 대응 사실들은 어원 사전이 달라져도 큰 변동이 없다. 이들 자료는 성질상 거의 동질성이 없다. 각 자료는 각기 다른 언어로부터 유래하므로 별개의 체계에 속하는 한 요소이고, 예측 불가능한 발전 과정을 겪은 것이다. 우선 이들 형태가 상호 대

응한다는 사실과 이들이 하나의 동일한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이들 형태의 음성 또는 형태의 측면 또는 의미의 측면에서 드러나기도 하는, 때로는 상당히 큰 차이점도 설명해야 한다. 예컨대 우리는 아르메니아어 kcun<잠, 수면>을 라틴어 somnus<잠>와 비교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공통 형태 *swopno-의 재구를 가능케 하는 대응 규칙을 알고 있는 까닭이다. 또 라틴어 동사 carpo<수확하다, 따다>를 독일어 명사 Herbst<가을>와 비교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Herbst가 고대 고지 독일어에서는 herbist이며, 또 이 herbist는 엄밀한 의미에서 <수확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뜻을 지닌 선(先) 게르만어(prgermanique) 형태 *karpisto-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영어 harvest 참고). 또 이 사실을 제3의 자료인 그리스어 명사 karps<땅의 열매, 수확의 산물>가 확증해 준다. 그런데 라틴어 어근 teks-(동사 texo의)와 산스크리트어 어근 tak-의 비교와 같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첫눈에는 훌륭한 비교 ―이 형태들은 정확히 서로 대응한다 ― 가 아주 심각한 난점에 부닥친다. 즉 라틴어 texo는 <베를 짜다>를 의미하지만 산스크리트어 tak는 <(집 짓는 데 사용되는 나무를) 도끼로 자르다, 다듬다>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의미 중 어떤 의미가 다른 의미로부터 파생될 수 있을지, 또 어떤 선행 의미로부터 이 두 의미가 각각 유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베짜기>와 <나무 다듬기>가 한 가지 공통된 작업 또는 기술로 귀결될 수 없는 듯하기 때문이다.
한 언어 내에서조차 동일한 한 어휘의 형태들이 서로 거의 조화될 수 없는 별개의 군(群)을 형성할 수 있다. 예컨대 라틴어 fero에서 나타나는 어근 *bher-로부터 라틴어는 세 가지 다른 파생어군을 파생시키고, 이들은 각기 독립된 단어족(famille lexicale)을 구성한다.

즉 1 ) fero(to carry)는 잉태(gestation)의 의미 ― 여기에서 forda<배가 부른 암컷>가 파생했다 ― 로는 gesto<자궁에 지니다>와 한 단어군을 구성한다.
2 ) fero(to carry)는 <포함하다, 가지다>의 의미로서는 운명을 나타내는 제 현상을 가리킨다. 이 의미에서 fors(운), fortuna(행운)와 이들 단어의 파생어가 파생되며, 이들 단어 역시 <행운, 부(재산)>의 관념을 함축하고 있다.
3 ) fero(to carry)는 <빼앗다, 가져가다>의 의미로서는 ago<데려가다, 가져가다>와 한 단어군을 이루며, 포로·노획물의 개념에 의거해서 정의된다. 우리가 이 단어와 산스크리트어 bhar-의 여러 어형과 그 파생어를 비교해 본다면 더욱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컨대 위에 지적한 의미들 외에 <지지하다, 부양하다, 떠받다>의 의미로서 <나르다>(여기에서 bhart<남편>이 파생)의 의미를 추가할 수 있고, <나르다, 옮기다(to carry)>를 타는 짐승에 대하여 사용하면, 이 단어가 갖는 의미에서 <말을 타고 가다>란 의미가 다시 파생된다. 우리가 이 단어군 각각을 면밀히 조사해 본다면 각각의 경우, 이 단어군이 모두 중심 개념에 의해서 연관되어 있으면서 제도 용어임을 즉각 보여 주는, 일관된 어휘 집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나는, 최초에는 거의 분화되지 않은 어휘들이 어떻게 점진적으로 전문화된 의미를 지니게 되었으며, 그 결과 여러 제도상의 큰 변화와, 새로운 활동과 개념들을 나타내는 어휘 집합을 구성하게 되었는지를 밝히려고 노력하였다. 한 언어에 내재하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문화의 접촉으로 인해 다른 언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래서 그리스어의 독자적인 발전으로 생겨난 어휘 관계들을 번역이나 직역(transposition directe)으로 그대로 라틴어로 옮김으로써 이 어휘 관계가 라틴어에서 이와 유사한 관계를 만들어 내는 모델로 사용되었다.
나는 이 책에 기술된 여러 가지 제도 현상에 고유한 양면적 특성을 드러내려고 하였다. 즉 양면적 특성이란 한편으로는 몇 세기 또는 몇천 년에 걸쳐 전개된 이러한 의미 진화들 ― 언어학자는 이 진화를 그 최초의 요인들로 분석해야 한다 ― 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와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듯 복잡하게 얽힌 관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개별적인 의미 발달을 지배하는 아주 일반적인 몇 가지 경향을 분석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우리가 아주 소박한 번역으로부터 벗어나서 이들 발달을 직접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면, 또한 가장 기본적인 구별 사항, 몇 번이나 강조한 바이지만 특히 명칭과 의미 작용을 구별 ― 이 구별을 하지 않는다면 <의미(sens)>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혼란에 빠져든다― 할 수가 있다면, 우리는 이러한 발달을 이해할 수 있으며, 거기에서 어떤 구조를 인지할 수도 있고, 이들을 합리적인 도식으로 재구성할 수도 있다. 애초에는 명칭만이 존재하는 곳에서도 비교와 통시적 분석을 통해 의미작용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으로써 시간의 차원은 단지 설명을 위한 차원이 되는 것이다.
이 연구의 성질상 증명에는 일정한 절차가 요구된다. 이 연구에서는 상세한 논의나 참고문헌에 대한 참조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분석의 소재는 모든 어원 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이러한 우리 자신의 논의에 견줄 수 있을 만한 이전의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우리가 논의한 모든 사실, 우리가 이용한 언어 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에서 얻은 것이다. 증명의 제반 요건을 왜곡하지 않고서 비전문가들에게도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지만, 이러한 탐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극히 다양한, 파생되는 세부 사항과 연관 사실은 일관된 설명을 아주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여기에서 논의한 주제들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구별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이 저작의 여러 부분이 서로 중첩되는 것을 보게 될 텐데, 그 이유는 이 제도 어휘에 속하는 자료들이 서로 중첩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연구의 해설을 끝까지 잘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은 일반적인 고찰의 소재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문헌 자료가 없기 때문에 역사적인 전망을 전혀 할 수 없는 언어나 문화의 연구에 이 연구에 제시된 모델 중 몇 가지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고찰이 그것이다.
이 저서는 여러 번에 걸쳐 콜레주 드 프랑스(Collge de France)에서 행한 일련의 강의를 통해 작성되었으며, 뤼시앵 제르셸 Lucien Gershel은 이 강의를 기꺼이 받아 적었다. 나는 이 최초의 강의안을 아주 많이 고치고 때로는 전부 다시 쓰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설명을 추가하기도 했다. 몇몇 부분은 이전에 쓴 훨씬 더 발전된 논문의 연구대상이었으며, 참고자료도 부연되어 있다. 설명을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피에르 부르디외 Pierre Bourdieu의 조언에 따라 각 장의 머리에는 요약이 제시되어 있다. 그는 이 책 전부를 검토하고 유익한 사항을 지적해 주었다. 장 랄로 Jean Lallot는 이 짤막한 서두 텍스트를 작성해 주었고, 더불어 원고를 정리했다. 또 언어 목록과 색인도 작성해 주었다. 그의 도움과 이 일에 보여 준 성의에 고마움을 표한다.

에밀 벤베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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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콘텍스트(J. 탈리 지음, 유종선 옮김) 1999-8-30
세부분류 : 인문일반
작성일 : 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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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콘텍스트 (Meaning and...
 
조선과 유구 (히우봉, 손승철, 이훈, 민덕기, 정성일) 1999-7-20, 2002년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세부분류 : 인문일반
작성일 : 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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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이론-양장 (고영근 지음) 1999-7-5, ''2002년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세부분류 : 인문일반
작성일 : 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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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이론 -반양장 (고영근 지음) 1999-10-20, 2002년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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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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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류학 (박선주) 1999-04-20, 2002년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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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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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기국가 (이종욱) 199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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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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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철학의 문제들 (조인래, 박은진, 김유신, 이봉재, 신중섭) 1999-4-20 1999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학술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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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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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주의 이론의 이해 (강명윤, 김선웅, 문귀선, 박갑용, 안성호, 이숙희 외 지음) 199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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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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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파의 형성과 발달 (O. 암스테르담스카 지음, 임혜순 옮김) 199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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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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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통일과 위기 (J. 코카 지음, 김학이 옮김) 1999-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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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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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피카레스크소설 (김춘진 지음) 199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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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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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피카레스크 소설=>"본문...
앙시앙 레짐 II (P. 구베르 지음, 김주식 옮김) 1999-8-30
세부분류 : 인문일반
작성일 : 08.01.02
조회 : 3420
앙시앙레짐Ⅱ=>"본문보기&구매하...
 
앙시앙 레짐 I (P. 구베르 지음, 김주식 옮김) 1999-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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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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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민가 (양장) (주남철 지음) 1999-6-30
세부분류 : 인문일반
작성일 : 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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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민가 (반양장) (주남철 지음) 2000-2-10
세부분류 : 인문일반
작성일 : 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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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와 이백 (이병주 지음) 1999-4-10
세부분류 : 인문일반
작성일 : 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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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사 II (김한규 지음) 1999-4-20, 2002년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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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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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사 I (김한규 지음) 1999-4-20, 2002년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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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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